벤자민 프랭클린 저, 이시후 역, 이용범 옮김, 《실업소설 부란극림전(수양과 효도로 성공한 프랭클린 입지전)》,보고사,2025
『실업소설 부람극림전』은 일본의 식민통치가 시작된 직후인 1911년 간행되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사업가, 과학자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은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도달했다.
번역자 이시후는 자서전을 소설로 고쳐 쓰는 실험을 감행한다.
실험은 원전(Original text)의 1인칭 시 점을 3인칭으로 바꾸며 평어(評語)를 덧붙일 수 있는 서술자의 자리를 만들어 냈다.
서술자는 프랭클린의 성공비결로 시간관리,자본주의,과학적 관찰과 실험을 소개하면서도,
은근슬쩍 효제충신(孝傑忠信)의 가르침을 끼워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