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치차오 저, 주시경·이현석 역, 윤영실 옮김, 《이태리 건국 삼걸전(마치니·가리발디·카보우르의 이탈리아 건국담)》,보고사,2025
근대 초기 외세로부터의 자주독립과 내적 통일에 기초한 국민 국가를 건설하려는 동아시아인들에게 서양 여러 나라의 건국 사는 좋은 참조점이었다.
특히 마치니,가리발디,카보우르라는 세 영웅의 활약에 초점을 맞춘 이탈리아 건국사는 인기있는 소재였다.
한국에서는 량치차오(梁啓超)의『의대리건국삼걸 전』(意大利建國三傑傅,1902)이 신채호의 국한문본(1907)과 주시경 ᅳ 이현석의 국문본으로 거듭 번역되었다.
국한문본에 비해 국문본은 량치차오의 원전 내용을 거의 누락 없이 담아냈으나 번역상의 여러 문제로 인해 읽기가 더 어려웠다.
현대어 번역 본은 중국어본과 국문본을 꼼꼼히 대조하고 현대의 독자들에 게 최대한 잘 전달될 수 있는 어휘와 문체로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