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헝가리 현대사의 변곡점들: 역사의 메타모포시스》, 보고사, 2023.
1989년 이후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헝가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동유럽 사회주의권의 중심 국가라는 지리적, 정치적 이유에서 헝가리는 유럽 현대사뿐만 아니라, 세계 현대사의 주요 국면에서 주요 행위자였다. 헝가리는 1918년 소련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롤레타리아 공산국가를 건설하였지만 133일 만에 붕괴되었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다시 한번 공산국가가 되었다. 이 또한 1989년의 체제전환으로 다시 한번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후 우여곡절의 과정을 거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유럽사회의 일원으로 안착하였다. 이 책은 이러한 헝가리 현대사의 변곡점이 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논문들로 채워졌다.
간행사
머리말
18-19세기 트란실바니아에서의 헝가리인과 루마니아인의 민족 갈등의 성격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 이후 동유럽 민족 국가의 성립
야씨 오스카르(Jazi Oszkr)의 중부유럽 통합 구상
헝가리 파시즘의 전개와 청산 1919-1945
라코시 마챠시: 헝가리의 작은 스탈린
1956년 헝가리 혁명
헝가리의 공산주의 변용
‘68운동’과 형가리의 사회주의 체제 내 개혁운동, 1989년의 체제전환
1989년 헝가리 체제전환의 내적 요인과 국제적 환경
체제전환 이전, 이후의 헝가리 포퓰리즘